'병역 관련 옵션' 정우영,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없다

김정용 기자 2023. 7.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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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슈튜트가르트 이적을 둘러싼 화두는 독일 현지에서도 병역 해결 여부였다.

정우영은 12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적을 앞두고 현지에서 주목한 건 정우영이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는지 여부였다.

병역 혜택에 따라 이적료가 달라지는 옵션 조항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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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왼쪽), 정우영(이상 한국 U24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정우영의 슈튜트가르트 이적을 둘러싼 화두는 독일 현지에서도 병역 해결 여부였다.


정우영은 12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마무리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바이에른뮌헨 2군 시절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재결합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을 앞두고 현지에서 주목한 건 정우영이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는지 여부였다. 손흥민, 김민재, 이동경 등의 사례를 통해 독일에서도 한국 선수 대부분이 입대해야 하며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3주 군사훈련 후 봉사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정우영은 24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올림픽 동메달 이상 성적으로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면 추후 상무 입대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해야 한다. 이 점은 구단간 이적료 협상의 쟁점이었다. 병역 혜택에 따라 이적료가 달라지는 옵션 조항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계약기간 3년 역시 병역혜택을 받는데 실패할 경우 결별해야 하는 27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곧 팀의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걸 잘 이해한 슈투트가르트는 9월부터 10월에 걸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6월 진행된 중국 원정 2연전에도 참가해 1골을 넣는 등 U23(U24 포함) 대표팀에서 13경기 3골을 넣은 핵심 선수다.


현재 U24 대표팀은 해외파 비중이 높다.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을 비롯해 오현규(셀틱),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김지수(브렌트퍼드) 등이 유럽팀 소속이고 일본 등 아시아 리그 선수들도 있다. 이들의 차출 여부는 황선홍 감독의 금메달 도전에 있어 중요한 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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