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 직후 조규성이 전한 영상 편지

라효진 2023. 7.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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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고의 스타였던 조규성이 드디어 유럽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월드컵 직후 그의 이적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거웠는데요. 리그 득점왕 경력이 있는 데다가 세계 무대에서 멋진 골을 보여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해외 리그에서도 탐낼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도 EPL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고요.

지난 겨울 조규성은 가장 많은 이적설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선수 본인이 폼을 더 올려 유지한 상태의 여름 이적이 적응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과 소위 '월드컵 프리미엄'이 사라지기 전 일단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죠. 여러 말들이 오가는 사이, 명문 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됐던 조규성의 겨울 이적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이윽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FC 미트윌란 이적을 확정했습니다. 그는 8일 21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전북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곧바로 출국해 11일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3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거의 덴마크에 도착하자마자 리그가 시작되는 셈이긴 하지만, 미트윌란 측이 조규성을 '완벽한 스트라이커'라 극찬한 만큼 멋진 데뷔전이 궁금해지는군요.

조규성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지만, 지금이 가장 맞는다고 생각했다. 미트윌란이 제게 가장 적극적이어서 선택했고, 그것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미트윌란 생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월드컵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월드컵은 끝났고, 이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이 사실이 큰 동기부여가 되고,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도 전했는데요. "미트윌란 팀에 입단하게 됐는데 많은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좋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많이들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어요.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조규성,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50위 내 진입을 노리는 미트윌란의 시너지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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