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이제 시작, 교회들 “배수구부터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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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카페 언더우드'는 6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이미 두 차례나 침수됐다.
담 목사는 12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6월 마지막 주와 7월 첫 주에 연거푸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카페가 입주한 건물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를 수차례 청소했다"면서 "다행히 '극한 호우'로 기록된 11일은 무사히 넘어갔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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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물 무릎 높이 차기 전 반드시 대피”
서울 서대문구 ‘카페 언더우드’는 6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이미 두 차례나 침수됐다. 담안유·서명보 목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주일마다 감동·나무교회를 비롯해서 언더우드선교회가 시간을 달리해 예배를 드린다.
건물 지하에 있는 카페는 주변 하수구가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막히면서 침수됐다. 청소는 마쳤지만 오수가 들이쳐 여전히 악취가 나고 있다.
담 목사는 12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6월 마지막 주와 7월 첫 주에 연거푸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카페가 입주한 건물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를 수차례 청소했다”면서 “다행히 ‘극한 호우’로 기록된 11일은 무사히 넘어갔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담 목사는 “문제는 장마가 이제 시작이라고 하는데 또 침수될까 걱정이 크다”며 “지난밤에도 수시로 카페 CCTV를 보며 노심초사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체계적으로 발달한 정체전선에 의해 다시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린다”면서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3~14일 이틀간 강수량이 2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는 최대 200㎜ 이상”이라고 예보했다.
상가 지하를 비롯해 저지대, 축대 근처 등 호우 취약 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각별한 대비를 해야 한다. 더욱이 장마 기간이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도 겹치면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대책본부)는 지하·건물 침수, 하천 범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지하의 계단으로 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수심이 무릎 이하일 때 재빨리 탈출해야 하고 슬리퍼나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이동하라고 했다. 건물 침수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전기차단기를 내려 누전을 막아야 한다.
하천 근처에서 야외활동을 하다 큰비를 만났을 때도 수심이 무릎을 넘어가면 도강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차량 안에 있을 때 도로에 물이 차면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 2/3 높이 이상 잠기기 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침수가 불가피하다면 창문을 열고 탈출을 준비해야 한다.
대책본부는 교량이 침수되면 절대 진입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얕은 수심에도 차량이 휩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물 침수를 막기 위해서는 주변 하수구와 배수구 청소가 필수적이라고도 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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