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유통 중국인 등 검거... '강남 마약음료' 일당에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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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밀반입된 마약을 유통한 중국인 조직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에서 6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마약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밀반입된 필로폰을 전달받아 이를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이번에 검거한 이들은 국내 유통 총책과 중간판매책, 마약류 투약자 포함 총 77명(내국인 67명·중국인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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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국내에 밀반입된 마약을 유통한 중국인 조직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
ⓒ 경기수원중부경찰서 |
국내에 밀반입된 마약을 유통한 중국인 조직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에서 6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마약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밀반입된 필로폰을 전달받아 이를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이번에 검거한 이들은 국내 유통 총책과 중간판매책, 마약류 투약자 포함 총 77명(내국인 67명·중국인 10명)이다. 경찰은 이 중 25명(국내총책 1명·중간판매책 23명·투약자 1명)을 구속했다.
국내 공급 총책 A씨(36세, 남)등 중국인 4명은 필로폰 공급·운반·판매 등 역할을 분담했고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나눠준 이른바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 역시 A씨가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중국 총책 지시를 받고 3월 던지기 수법으로 제공했다. 경찰은 A씨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발생 다음 날인 4월 4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65kg과 마약대금 5700만 원을 압수했고, 마약을 판매한 수익금 9825만 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등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중간판매책 B씨(50세·여)는 A씨로부터 필로폰 1kg가량을 전달받아 대낮에 서울 도심 대로에서 필로폰을 검정비닐 봉지에 담아 또 다른 중간판매책 C에게 직접·대면 판매했다.
경찰은 B가 판매한 필로폰을 추적하여 중간판매책 C가 자신의 주거지에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약 1kg을 찾아내 압수했다. 또한, B가 거래한 마약 판매금이 9825만 원 상당인 것을 확인, B씨 소유 고급 외제 차량 등에 대해 기소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의 연령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직업이 없다.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총책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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