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울·유’ 고철 14t 포스코에 보내 재활용한다

손재호 2023. 7.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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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포스코는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폐철류 14t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공식 브랜드를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변경하면서 서울 곳곳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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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I·SEOUL·U)' 조형물이 철거되는 모습. 뉴시스


서울시와 포스코는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폐철류 14t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공식 브랜드를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변경하면서 서울 곳곳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아이·서울·유는 박원순 전 시장 때인 2015년 10일 시민 공모와 시민·전문가 심사단 평가를 통해 서울시 공식 브랜드로 선정됐다.

시는 철거 후 보관하고 있는 조형물 약 14t을 포스코에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철거된 조형물을 제공 받아 철강 제품 생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는 서울, 마이 소울 새 조형물을 제작하는 데 ‘탄소 저감 제품’을 활용할 계획이다.

탄소 저감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폐철 사용량을 늘리거나 펠릿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철강 생산에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새 조형물은 서울 주요 공공 이용시설과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된다.

시는 이를 통해 브랜드 교체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새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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