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출 100조원 목표…전장 '2배 더' 키운다

정재홍 기자 2023. 7. 12. 14: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앵커> LG전자가 2030년 매출 목표 100조 원을 제시하며 신사업에 5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재홍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LG전자가 7년 뒤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 약 65조 원 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한 순수 LG전자의 매출 목표치입니다.

LG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50조 원을 투입합니다.

회사가 꼽은 3대 사업은 1) SW플랫폼 2) B2B 전장 및 공조 3) 전기차 충전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입니다.

가전과 TV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올해 연매출 10조 원이 기대되는 자동차 전장 사업도 2030년까지 20조 원으로 규모를 2배 더 키웁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기차 충전 사업은 내년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확대해 조 단위 사업으로 확장합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깜짝 투자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자동차 전장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르면서 제2의 배터리로 불리며 기대가 남다릅니다.

<기자> 오늘 미래비전 발표 간담회에서도 가장 질문이 많이 나온 사업이 전장입니다.

분기 수백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매출 규모도 TV사업에 버금갈 정도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올해 말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 예상치가 100조 원에 달한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성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더해 전 세계 전장회사 10위권에 들겠다는 비전입니다.

다만 LG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전장 사업부 분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전장사업은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당분간은 LG전자와 한 몸에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텐츠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재홍 기자 jhjeo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