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北대응에 견고한 협력 확인할 것"
한지혜 2023. 7. 12. 14:19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대응에 대해 견고한 협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문지인 빌뉴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 대응 외에도 한일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방류 계획과 안전성을 직접 설명하며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보다 확실한 안전성 방류를 위해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일본과 이웃국이 고통을 받는 상황"이라며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함께 마음을 터놓고,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게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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