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포토스팟 입소문…제주목 관아 외국인 관광객 25배 ↑

문정임 2023. 7. 12.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에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만 1012명으로, 전년 동기(434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임홍철 제주도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목관아 주변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입장객 증가 추이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이 제주목 관아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에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만 1012명으로, 전년 동기(434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9배 이상 늘어난 데다, 한복 사진이 잘 찍히는 장소로 입소문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민과 국내 관광객까지 포함한 총방문객 수도 6월 말 기준 지난해 2만 8498명에서 5만 1150명으로 80% 증가했다.

목 관아에서는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와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변 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려 입고 연희각이나 망경루에서 사진찍거나 전통놀이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목관아 주변 한복 대여점들이 활기를 되찾는 등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목 관아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야간 개장의 백미인 버스킹과 야간 정기공연 등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임홍철 제주도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목관아 주변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입장객 증가 추이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