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개입 의혹' 제기 김종대 전 의원 2차 소환 조사
정혜정 2023. 7. 12. 14:01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인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소환해 2차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김 전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지난 1월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의원은 6개월 만에 경찰에 재소환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2022년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튜브에서도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을 대동해 육참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경호처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같은 달 김 전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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