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美LA서 디아스포라 문학 교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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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은 LA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디아스포라 교류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Hangul Literature Beyond Borders)'을 개최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역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국문학번역원과 뜻깊은 행사를 함께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한인 및 한글문학의 창작 기반 조성과 한-미간 문학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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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은 LA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디아스포라 교류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Hangul Literature Beyond Borders)’을 개최한다. 한글문학 창작을 확대하고, 창작 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한글 문예지 21개 단체의 발행인과 편집자 37명이 참여해 한글문학 세미나와 워크숍, 디아스포라 문학 좌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 날인 13일 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는 조해진 작가가 독자를 만난다. '단순한 진심', '로기완을 만났다' 등 사회적 타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디아스포라적 글쓰기를 이어온 조 작가는 작품에 담긴 디아스포라 정체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지는 좌담회에서는 고광이('외지'), 김희봉('버클리문학'), 이현숙('재미수필'), 연규호('미주한국소설') 문예지 발행·편집인이 디아스포라 문학 범주를 논의하고 국내 문단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2023 다문화 시대,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한글 문예지 21개 단체가 참가한다. 오후에는 문예지별 발간현황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번역원은 웹진 '너머'를 소개하고 전 세계 한글 창작 공동체의 활동 기반 플랫폼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디아스포라 한글문학이 쌓아 온 성취와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머리를 맞대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역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국문학번역원과 뜻깊은 행사를 함께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한인 및 한글문학의 창작 기반 조성과 한-미간 문학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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