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어종, 韓건너올 가능성 거의 없어”..‘오염수 괴담 자료집’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2일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 어종은 서식지가 분리돼 있어, 우리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일일브리핑에서 "사실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여전히 반복되고 확산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2000건 → 6000건 대폭 확대
정부가 12일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 어종은 서식지가 분리돼 있어, 우리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일일브리핑에서 “사실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여전히 반복되고 확산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또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되는게 아닌지 의문이 있는데, 애초에 삼중수소 농도가 희박하고,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모두 증발해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바로 잡았다.
박 차장은 이같은 틀린 정보들을 모아 자료집을 제작했고, 금주 중으로 동사무실과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올릴 예정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우리나라가 독자 검증해 도출한 네 가지 권고사항은 아직 일본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박 차장은 관련 질문에 “그동안 외교부와 관계부처에서 일본과 국장급 협의를 지속해왔고, 추후 어떤 형태의 회의가 잡히는 대로 그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알프스의 크로스플로우 필터 고장 반복에 따른 점검 주기 단축 △ 알프스에 대한 연 1회 입·출구 농도 측정 시 K4 탱크에서 측정하지만 알프스 출구에서는 측정하지 않는 5개 핵종에 대한 추가 측정 △일본 주민 핵종별 방사능량(선원항) 과소평가 시 방사선영향평가 재수행 △실제 배출량을 토대로 한 주민 피폭선량평가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양식장 방사능 검사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1만2411개 양식어업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51개 품목 중 전체 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상위 15개 품종에 대해 검사를 추가실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박 차관은 “현재 계획된 정부의 2000건 검사에 민간 검사기관을 통한 4000건 이상의 검사를 추가하여 총 6000건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각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이 확인된 경우, 수협과 협력해 신청에 따라 해당 해역 생산자에게 안전필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약 2만 개 정도 되는 소매업소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산지에 대한 확실한 안심을 하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