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건 “‘셀러브리티’는 새로운 시작… 선입견 없이 봐주길”

박로사 2023. 7.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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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동건이 ‘셀러브리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12일 오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주연 이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윤시현의 남편인 변호사 진태전 역을 맡았다.

‘셀러브리티’는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동건은 뿌듯한 미소를 짓다가도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사실 내가 나온 작품은 잘 못 보는 편이다. ‘셀러브리티’도 부족한 부분이 눈에 너무 보여서 후회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늘 잘하고 싶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해보자’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내가 얼마나 오래 연기하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멀리 보고 싶다. 10년, 20년 후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러려면 그때까지는 내가 꼭 필요한 배우여야 하지 않나. 그게 나한테는 복귀에 대한 열정을 준 것 같다. ‘파리의 연인’ 속 명대사 ‘내 안에 너 있다’처럼 전성기를 다시 맞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자신에 대한 선입견 없이 ‘셀러브리티’를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건은 “난 10년 주기로 새로운 시작 같은 시기가 오더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 아닐까. 모든 일이 내가 의도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사실 지금이 나한텐 세 번째 시작 정도는 된다. ‘셀러브리티’를 통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긍정 에너지를 통해 다음 작품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딸과 같이 못 봐서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아슬아슬하게 못 봤으면 그랬을 텐데 아직 7살이라 아쉽지 않다”고 웃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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