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韓주식 4000억원 회수…"이차전지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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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4000억원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32억3000만달러(약 4조2562억원)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9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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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4000억원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권자금은 4조원 이상 유입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6월 말 원·달러 환율(1317.7원)을 기준으로 약 4085억원 규모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져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32억3000만달러(약 4조2562억원) 순유입됐다. 4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규모 채권 만기 도래 영향으로 유입 규모는 줄었다"고 분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9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오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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