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50억인데 161분 출전…유벤투스, 사우디에 '월클 먹튀' 급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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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먹튀' 폴 포그바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팔아 돈을 절감하려고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떠나길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며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43억원)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연봉으로 105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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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벤투스가 '먹튀' 폴 포그바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팔아 돈을 절감하려고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떠나길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며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43억원)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친정팀 유벤투스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팀으로,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뛴 4년 동안 178경기에 나와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포그바와 좋은 기억이 있는 유벤투스는 그가 FA(자유계약선수가) 자격을 얻자 곧바로 계약을 추진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포그바의 복귀를 환영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대다수의 팬들이 포그바 방출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에 합류한지 얼만 안 돼서 포그바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중 무릎 반월판에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이었기에 수술이 필요했으나 포그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부상 부위가 호전되지 않자 결국 포그바는 고집을 꺾고 지난해 9월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수술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레 복귀 시점도 뒤로 미뤄져 포그바는 지난 2월이나 돼서야 유벤투스 복귀 후 첫 경기를 가졌다.
복귀한 이후에도 포그바에 대한 팬심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됐다. 포그바는 복귀한지 얼마 안 돼서 팀 회식에 지각을 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부상을 2차례 더 입으면서 지난 시즌 동안 단 1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연봉으로 105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연봉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해 '먹튀'로 전락한 포그바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아 아흘리는 폴 포그바에 1억 유로(약 1427억원)와 보너스가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알 아흘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두아르 멘디 전 첼시 골키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전 리버풀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수집 중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알 아흘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에 나와 161분만 소화한 포그바가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봉이 150억이니 포그바는 지난 시즌 1분 뛸 때마다 약 9300만원을 받아 간 셈이다.
이어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없이 FA로 영입한 포그바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43억원)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포그바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면 유벤투스는 포그바 이적료를 통해 지난 시즌 발생한 손해를 대부분 메꿀 수 있다. 또 포그바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기에 남은 3년 동안 지불해야 할 연봉 총액 3150만 유로(약 449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당사자인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해 아직까지 긍정적인 답변도, 부정적인 답변도 내놓지 않으면서 거취에 물음표가 붙었다.
최근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목격돼 이적설에 불을 붙였으나 무슬림으로서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 메카에 성지순례를 다녀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중동 이적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엔 "모르겠다, 오늘은 아닌데 내일 어떻게 변할지는 나도 모르겠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사진=포그바, 알 아흘리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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