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리스크 관리에 최선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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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에 우리 금융 시장의 일원으로 감독정책 방향에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11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는 이 원장의 취임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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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위한 제도 개선 다각도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에 우리 금융 시장의 일원으로 감독정책 방향에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11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성 유지 및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로 내부 통제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는 이 원장의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업계 애로·건의 사항과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대한 제언을 청취해 금융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또 지난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건의 사항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 연내 폐지와 상장법인 영문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등을 비롯해 배당절차 개선,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으로 자본시장 신뢰도를 향상할 것”이라면서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 통합계좌를 구축해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진행한 규제 혁신 노력에 대해서는 외국 펀드의 등록 심사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담 부서 신설 등 심사 역량을 강화했다. 외은 지점의 원화 예대율 규제 완화에 요청의 경우 규제 적용 대상을 완화하는 등 금융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비거주자가 본인 명의의 계좌가 없는 은행과도 외환 매매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런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감 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준 JP모건체이스 대표, 정은영 HSBC 대표, 허샤오젠 중국공산은행 대표,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 정현진 골드만삭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규제 개선 건의와 더불어 한국의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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