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명을 위해 3년간 만들었다”…페라리, 레이스카 기반 ‘KC23’ 공개

정진주 2023. 7.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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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새로운 원오프(세상에 하나뿐인) 차량 '페라리 KC23'을 12일 공개했다.

KC23은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페라리의 주요 콜렉터 중 한 명을 위해 개발됐다.

엔진, 섀시 및 서스펜션 셋업의 익스트림한 특징을 고려해 KC23은 비경쟁 트랙 전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KC23의 버터플라이 도어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슈퍼카 '라 페라리'와 동일하게 전면의 경첩을 중심으로 수직으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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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주요 콜렉터 중 한 명을 위해 3년간 제작한 비스포크 차량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 488 GT3의 에보 2020 버전 기반
클래식카 가치와 슈퍼카 미래 동시에…시대 초월 라인 제작 목표
페라리 KC23. ⓒ페라리

페라리는 새로운 원오프(세상에 하나뿐인) 차량 ‘페라리 KC23’을 12일 공개했다.

KC23은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페라리의 주요 콜렉터 중 한 명을 위해 개발됐다. KC23은 미래형 클로즈드 휠 레이싱의 모습을 강렬하고 익스트림한 방식으로 표현한 차량이다. 이 차에는 페라리 76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 ‘488 GT3’의 ‘에보 2020’ 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더해졌다.

페라리 KC23. ⓒ페라리

KC23은 ‘488 GT3 에보 2020’의 레이아웃과 섀시, 엔진을 토대로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프로젝트의 기반이 된 488 GT3는 2016년 레이스 데뷔 이후 현재까지 세계 내구레이스에서 530회 이상의 승리와 119회 이상의 챔피언십을 달성한 페라리 레이스카다.

페라리 KC23. ⓒ페라리

엔진, 섀시 및 서스펜션 셋업의 익스트림한 특징을 고려해 KC23은 비경쟁 트랙 전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듀얼 컨피규레이션으로 정지 상태에서는 깔끔하고 날렵하며 유려하게 디자인이 이어진다. 트랙에 오르는 순간 공기흡입구와 리어 윙이 자동으로 열린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합의로 차량 인증이 필요 없는 혁신적인 원오프 차량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되자마자 클래식 차량으로서의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슈퍼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라인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페라리 KC23 내부. ⓒ페라리

이를 위해 488 GT3 에보 2020의 모든 라인과 유리 표면 그리고 라이트 클러스터가 새롭게 디자인됐다.이로써 KC23은 마치 한 개의 금속 덩어리로 조각된 것처럼 이음매 없는 모놀리식 구조를 갖추게 됐다.

KC23의 버터플라이 도어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슈퍼카 ‘라 페라리’와 동일하게 전면의 경첩을 중심으로 수직으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가장 큰 변화는 리어라이트로, 페라리 최초의 가상 모터스포츠 전용 콘셉트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페라리 KC23. ⓒ페라리

또 다른 특징은 골드 머큐리 리버리로 특수 개발된 4-레이어 알루미늄 페인트가 사용됐다. 페인트에 들어있는 액체금속은 빛의 종류와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3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KC23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완벽히 맞춰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이다. KC23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다. 이후 8월1일부터 10월2일까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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