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김강선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소노 인수 소식에 화색
김우중 2023. 7. 12. 10:38
전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36)이 다시 한번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인수 소식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팬들 앞에서 ‘감동 농구’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긴 기다림 끝에 선수들 앞에 선다.
전 고양 데이원 선수들은 휴가를 마친 지난달 19일부터 사령탑 없이 자체 훈련을 시작해야 했다. 데이원이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이사회 제명이라는 철퇴를 맞은 탓이었다. 데이원은 창단 이후 지적받은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코트에서 물러나야 했다.
피해는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월급을 받지 못했는데, 경기장마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KBL은 고양시에 공문을 보내 체육관 사용 협의를 마쳤고, 트레이너 고용까지 맡아 선수단 훈련을 지원했다. 다만 김승기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은 공식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선수단은 구단을 인수할 기업이 등장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대명소노그룹이 손을 뻗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김승기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기존 코칭 스태프들과도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오전 고양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김강선에게 ‘감독님 복귀 소식을 접한 선수단 반응이 긍금하다’고 묻자, 그는 “큰 반응은 없었다. 감독님께서 오실 때가 됐다”며 담담히 말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난관은 없었으면 좋겠다. 대명소노그룹 덕분에 일이 정말 잘 풀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고 긴 시간 끝에 사령탑도 선수들 앞에 선다. 이날 오후 훈련에는 김승기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날 김승기 감독님께 12일부터 선수들과 함께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KBL은 소노인터내셔널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14일까지 창단 관련 검증 자료를 받은 뒤, 21일 이사회를 거칠 예정이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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