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프라이부르크 떠나 슈투트가르트행…3년 계약·등번호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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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라며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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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지난 시즌 독일 1부서 16위로 간신히 잔류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라며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약 300만유로(약 42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영의 이적설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흘러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은 2021~2022시즌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서는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로는 4경기 밖에 나오지 못하는 등 대부분 교체로 짧은 시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에서 정우영을 지도했던 옛 스승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있는 슈투트가르트가 영입을 제안하자 승낙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다. 이번 이적이 내게 적절한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곳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경기장 분위기가 얼마나 멋진지 잘 알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투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 공격에 다채로움을 더해줄 것”이라면서 “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에 그치며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팀인 함부르크SV를 꺾고 힘겹게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이적으로 정우영은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배’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1984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5시즌을 뛰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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