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새 아파트 또 잠겼다…시공은 이 건설사가

김현경 2023. 7.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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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강남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 최근 입주가 이루어진 곳으로 지난달에도 커뮤니티센터와 지하 주차장 등 일부 시설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 단지는 전날 폭우로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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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지난 11일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강남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 최근 입주가 이루어진 곳으로 지난달에도 커뮤니티센터와 지하 주차장 등 일부 시설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 단지는 전날 폭우로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행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전날 침수 피해가 발생한 커뮤니티센터 일대는 지대가 낮은 데다 개방형으로 건설하기 위해 바깥 공간과 단차를 두지 않고 디자인해 외부 빗물이 들어온 것이라며 좀 더 큰 배수관으로 교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일부 시설에서 발생한 누수는 배수로에 공사하고 남은 자재 등의 퇴적물이 쌓여 물이 고이는 바람에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주 반년도 안 된 신축 단지에서 물 관련 피해가 잇따르자 일부 주민들은 폭우가 아닌 시공상 문제가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GS건설로서는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GS건설은 지하 주차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주가는 연일 급락하며 2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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