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당뇨 있으면 머리카락도 잘 빠지나요?

김서희 기자 2023. 7.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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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피부, 두피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탈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탈모를 겪을 위험이 2.06배 높다는 미국 보스턴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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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피부, 두피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관련해 한 독자분이 질문 남기셨습니다.

<궁금해요>
“요즘 들어 부쩍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이 탈모를 유발하나요?

<조언_김영호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A. 혈당 높으면 모발 약해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됩니다. 이로 인해 영양소와 산소가 두피로 잘 전달되지 않아 모발 주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발이 약해져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탈모를 겪을 위험이 2.06배 높다는 미국 보스턴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복용하는 약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약물인 메트포르민을 장기간 복용하면 장 내부 표면에 기능 이상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면서 탈모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여기에,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세요. 이미 탈모가 와서 고민이라면 약을 처방 받으세요. 흔히 처방하는 탈모 치료제는 혈당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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