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금융과 AI 3대 영역서 협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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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의 AI 분야 협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고 12일 SK텔레콤이 밝혔다.
SK ICT 3사인 텔레콤과 브로드밴드, 11번가, 그리고 하나금융의 계열3사인 하나은행과 증권, 카드가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추진했으며, 하반기 중 결합된 고객 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데이터 상품 등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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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하나금융그룹과의 AI 분야 협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고 12일 SK텔레콤이 밝혔다.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과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3대 영역에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4천억원대 대규모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각 사 상품을 융합해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사는 우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Lab for Startups'를 강남권에 개소했다. 16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두 회사는 이 랩을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AI와 핀테크,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랩에는 양사가 선정한 AI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선정기업들이 입주했다. AI솔루션 B2B 서비스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네이션에이, 티오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입주사에는 초기단계 멘토링부터 특허와 투자, 대외홍보 등에 대한 맞춤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울러 SKT와 하나금융은 AI반도체와 AI특화 미래형 매장 구축 등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SK ICT 3사인 텔레콤과 브로드밴드, 11번가, 그리고 하나금융의 계열3사인 하나은행과 증권, 카드가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추진했으며, 하반기 중 결합된 고객 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데이터 상품 등을 출시한다.
하나증권은 SKT의 AI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SKT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OCR모델을 개선하는 등 금융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SKT와 하나은행은 고객 사용패턴과 매장방문 니즈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AI기반 통신과 금융서비스가 연계된 공간을 준비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융합되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ICT 기반의 금융 혁신을 이루는 데에 SKT와의 사업 분야, ESG 경영 차원 협업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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