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내주 초 '명낙회동'…차이 인정하고 하나 돼야"

이지은 2023. 7.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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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로 예정됐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폭우에 따른 호우경보로 순연이 된 가운데, 김영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대략 내주 초 회동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실장은 "신뢰에 대한 부분들은 이재명-이낙연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그 속에서 민주당의 신뢰를 높이고 그 속에서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간의 신뢰도 같이 높여나가면서 노력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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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로 예정됐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폭우에 따른 호우경보로 순연이 된 가운데, 김영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대략 내주 초 회동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실장은 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만나서 다음 주에 하는 거로 대략 일정을 잡아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지난달 말 귀국한 이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났지만 이 대표와는 아직 만남을 갖지 않은 채다. 전날 예정된 비공개 회동은 폭우를 이유로 취소됐다.

회동 취소의 배경 중 하나로 강성 지지층간의 갈등도 언급된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 웨이브'에는 이 전 대표를 비하하는 발언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형태가 본인에게도 당에게도 이 대표에게도 이 전 대표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 소수가 남아서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속하면서 확대 강화되는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친이낙연계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이낙연 악마화'를 지적하며 신뢰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김 실장은 "신뢰에 대한 부분들은 이재명-이낙연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그 속에서 민주당의 신뢰를 높이고 그 속에서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간의 신뢰도 같이 높여나가면서 노력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현재 아주 팽팽한 여야 간의 관계가 있는 것 속에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나 이 대표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차이를 부각해서 갈등을 만드는 것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크게 하나가 돼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국정에 대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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