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탈리아서 한국 섬유 우수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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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추계 섬유 전시회'에서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38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
2015년 같은 전시회에 우리 기업 10개사가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꾸린다.
KOTRA와 섬수협은 주최 측의 참가사 심사 과정에서 우리 기업을 지원해 총 24개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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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추계 섬유 전시회'에서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38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 2015년 같은 전시회에 우리 기업 10개사가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꾸린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섬유 패션 업계 대표적인 프리미엄 전시회다.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이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하이엔드 및 럭셔리 브랜드 산업이 오랜 역사와 함께 형성된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만큼 고가 제품을 취급하는 바이어가 집중적으로 방문한다. 우리 기업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전시회로 꼽힌다.
KOTRA와 섬수협은 주최 측의 참가사 심사 과정에서 우리 기업을 지원해 총 24개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섬유 트렌드관 운영을 통해 F/W(가을/겨울) 24/25 시즌 새롭게 개발된 국내 섬유 기업 신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즌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회원인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이탈리아 섬유&패션 협회, 마랑고니(패션스쿨)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내 섬유 기업과 신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트랜드에 발맞춘 친환경·기능성·천연 융복합 제품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및 유럽 고가 시장 바이어를 공략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 있는 내수·초보 기업 등 14개사는 샘플 전시관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진출 기회를 얻는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이탈리아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며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대적인 바이어 유치 프로모션뿐 아니라 현지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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