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지자체 주도 프로젝트 발굴 시 정부가 재정 뒷받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자체·민간 주도로 프로젝트를 발굴할 경우 중앙정부가 모펀드를 조성해 투자 마중물을 제공하는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와 민간 주도로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정부는 마중물 투자·규제 완화 등을 지원해 민간 자본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제도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내 펀드 출시를 목표로 사업 발굴, 민간투자 유치, 규제 개선, 펀드 조성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민간 주도로 프로젝트를 발굴할 경우 중앙정부가 모펀드를 조성해 투자 마중물을 제공하는 제도를 활성화한다. 또 지역 사업의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과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와 민간 주도로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정부는 마중물 투자·규제 완화 등을 지원해 민간 자본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제도다.
사업 아이템은 지역과 시장을 잘 아는 지자체·민간이 직접 발굴 및 설계한다. 지자체와 민간은 펀드 목적과 공익성 등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종 수익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지역투자(최종 통합재정지출 기준)가 2018년 239조원에서 2022년 330조원으로 대폭 상승했으나 실제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가 미비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중앙정부는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모펀드를 조성한다. 모펀드 출자에 더해 민간 등 출자까지 포함해 프로젝트별 자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지자체와 민간기업, 금융 기관 등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와 민간이 공익성·수익성을 주도적으로 판단해 사업을 발굴하는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전면 채택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 소재 사업이나 사행성 도박, 유흥주점,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 개발사업 등 단순 분양수익 추구 사업은 불가능하다.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특례 보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을 지연시키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는 건립 후 일부 시설을 일정기간 임대·이용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일부 채워주면서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내 펀드 출시를 목표로 사업 발굴, 민간투자 유치, 규제 개선, 펀드 조성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은 괴물?…"자식 전지훈련도 못 가게하고"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과일 아직도 비싼데…올 겨울 이 과일 먹어야 하는 이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