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이강인+'아자르 닮은' 네이마르…PSG 훈련장 '투샷', 팬들은 "이거 실화??"

권동환 기자 2023. 7.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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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 신입생 이강인이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새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으로 통해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받은 첫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며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지난 9일 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의 부름을 받아 전격 이적했다.

PSG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입단식을 마치고 드디어 2023/24시즌을 대비하는 프리시즌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훈련장에 도착한 이강인은 훈련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받았다. 침대에 누워 구단 직원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받았는데, 이때 PSG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가 이강인 옆에 자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지난 3월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PSG 팬들이 자택까지 찾아와 시위를 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 PSG를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단 프리시즌 첫날 클럽에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턱살이 생기는 등 몸이 불어난 모습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체중 관리에 실패해 쫓겨난 예전 월드클래스 에덴 아자르를 떠올리며 그와 닮았다는 반응까지 내놨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네이마르가 지난 10일 구단에서 받은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드러내 엔리케 감독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이강인은 이후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훈련장엔 PSG 동료들과 코치들도 함께 있었는데 이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순조롭게 팀에 융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몸풀기를 마친 이강인은 곧 코치의 지도하에 간단한 훈련을 받으면서 곧 시작될 야외 트레이닝을 대비했다. 다른 선수들도 각각 사이클을 타거나 근력 운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실내 훈련을 마친 PSG 선수들은 곧 야외 훈련장으로 나왔다. 훈련장엔 새로운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이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 6월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후임으로 PSG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출신에다 오랜 시간 라리가 팀을 지휘했기에 스페인식 축구에 익숙한 이강인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을 차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이강인과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햇빛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엔리케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강인도 다음 시즌 주전 멤버로 낙점받고자 활발하게 훈련장을 누비면서 훈련에 매진했다. 훈련이 지속되던 중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뒤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독려했다.



이강인이 새로운 감독과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PSG는 조만간 프랑스를 떠나 아시아에서 프리시즌을 지속할 예정이다.

PSG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해외 투어 행선지를 동아시아로 정했다. 먼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해 오는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가진 뒤, 28일에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일전을 치르고 8월 1일에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게 되면 PSG는 이강인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PSG는 8월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친선경기를 통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해외 투어를 앞두고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아시아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첫 훈련엔 PSG와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음바페는 현재 아버지의 나라 카메룬에서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지난달 말까지 치르면서 좀 더 쉬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PSG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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