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기간 넘버 1’ 고진영 "이번엔 3승 사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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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주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 이미 두차례 우승을 따냈고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지만 US여자오픈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6위가 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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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컷 오프’ 명예회복전
리디아 고, 이민지, 로즈 장 우승 후보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주 자존심을 구겼다.
단단히 준비했던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컷 오프’가 됐다. 올해 이미 두차례 우승을 따냈고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지만 US여자오픈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고진영이 하락세를 멈춰 세우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 대회엔 나서지 않았다. 대회 출전 계획을 짤 때 번번이 이 대회가 빠졌다. 올해는 LPGA투어 대회 일정에 변화가 생기면서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처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지역 날씨가 한국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와 흡사하고 코스 레이아웃도 익숙한 덕분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984년 시작한 다나오픈은 한국 선수의 ‘우승 텃밭’이다. 무려 12승을 합작했다.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가 5승을 수확했다.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 김세영 등도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9년 우승자 김세영과 2015년 챔피언 최운정도 오랜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한국은 전인지와 최혜진, 유해란, 박성현, 이정은6, 신지은, 김아림 등도 가세했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6위가 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의 2연패 등판이다. 2014년과 2016년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시위(중국)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라이징 스타’ 로즈 장(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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