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마당집' 섬뜩한 김성오 두 얼굴…김태희, 남편 죽이고 임지연 도왔다 [전일야화]

황수연 기자 2023. 7.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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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가 섬뜩한 두 얼굴을 드러냈다.

김태희와 임지연 모두 김성오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서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에 두 사람은 "아들 승재(차성제)를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다"며 추상은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두 사람 모두 나 자체로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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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성오가 섬뜩한 두 얼굴을 드러냈다. 김태희와 임지연 모두 김성오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서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11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최종회에서는 박재호(김성오 분)가 문주란(김태희)에 의해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상은(임지연)은 문주란에게 남편 살해를 부탁받은 뒤, 문주란의 집을 찾았다가 박재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문주란은 추상은이 보낸 5억 협박 문자를 받자마자 박재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 드러났다. 

박재호는 문주란에게 "순진하게 굴면 안 된다. 아마 계속 파고들 거고, 우리도 승재도 사는 내내 그 여자에게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아들 승재(차성제)를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다"며 추상은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추상은이 덫에 걸린 상황에서 이번에는 문주란이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문주란은 잠에서 깬 추상은에게 작은 칼을 쥐어주며 "아직 아니다. 눈뜨지 말라"고 속삭였다.

이후 문주란은 박재호에게 이수민(윤가이)를 꼭 죽였어야 했냐며 진실을 물었다. 박재호가 발뺌하자 문주란은 "승재가 살인을 목격했다"며 아들에게 살인을 뒤집어 씌운 걸 사과하라고 맞섰다. 그러나 박재호는 "부모는 다 그렇다"며 살인이 어쩔 수 없었다고 자기합리화만 했다. 

그러다 박재호는 추상은이 깨어났음을 눈치챘고, 살벌한 폭행을 가하며 목숨을 위협했다. 추상은이 위험해지자 문주란은 손목에 칼을 가져다 대며 자수와 함께 승재와 자신에게 떠나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박재호는 문주란의 뺨을 때린 뒤 "그냥 조용히 적당히 살면 좋았잖아. 이 집안의 안주인이 꼭 당신일 필요가 있을까"라며 목을 졸랐다. 

문주란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 이번에는 옆집 여자 해수(정운선)이 초인종을 눌렀다. 우연히 옆집에서 피투성이가 된 상을 보고 놀라서 달려온 것. 추상은 또한 도자기로 창문을 깨며 문주란을 구했다. 

문주란은 묘한 표정으로 1층에 쓰러져 있는 추상은을 바라보는 박재호에게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고 말한 뒤 계단 아래로 밀쳤다. 머리가 크게 부딪힌 박재호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이후 문주란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 박재호가 이수민뿐만 아니라 김윤범(최재림)을 죽였다고 진술하며 추상은은 피해자라고 거짓 진술했다. 덕분에 추상은은 사망 보험금 5억 원을 타게 됐다. 

문주란은 면회 온 추상은이 "나랑 박원장 둘 다 한꺼번에 해치우려던 게 당신 계획이었던 거지. 그럼 끝까지 밀어부치지 내 손에 칼은 왜 쥐어줬어"라고 악을 쓰자, "상은 씨는 왜 날 돕기로 했냐. 5억 그게 전부는 아니지 않았나. 만약 장례식장에 상은 씨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난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 거다. 난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답하며 추상은을 도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이 흘러, 추상은은 보험금으로 받은 돈으로 작은 가게를 내고 아들과 행복하게 살았다. 출소한 문주란 역시 아들, 그리고 이웃 해수와 함께 행복한 오늘을 보냈다. 두 사람 모두 나 자체로 살아가고 있었다. 

사진  = 지니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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