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0만원 터치한 포스코퓨처엠…제2 에코프로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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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의 상승세가 매섭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2.94%(1만2000원) 내린 3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장중 42만원대를 터치하며 네이버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안나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며 "음극재 수율 정상화가 기대되는 2024년부터는 인조흑연 중심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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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양극재 실적 크게 개선될 전망
포스코퓨처엠의 상승세가 매섭다. 전날에는 종가 기준 40만원을 돌파했다. 공매도 숏 커버링 영향 등으로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를 기폭제로 에코프로가 황제주 지위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도 수주 모멘텀을 기반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2.94%(1만2000원) 내린 3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장중 42만원대를 터치하며 네이버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최근 한달 동안은 외국인 홀로 포스코퓨처엠을 134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7월로 기간을 좁히면 기관이 '사자'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4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120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차익 시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초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는데, 최근에는 외국인도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매도에 따른 숏 커버링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숏 커버링이란 공매도한 종목의 주가가 예상과 달리 오를 때 주식을 사서 갚는 것을 말한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목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잠재력은 리튬·니켈·전구체까지 이어지는 양극재 내재화다. 내재화율이 높아지면 포스코퓨처엠이 목표하는 양극재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내재화로 인플레감축법(IRA) 등 광물 요건 대응이 수월해지고, 이차전지 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며 "추가로 현지 리튬 수급 안정화, 시장 가격 대비 저렴하게 원재료를 조달하는 등의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를 통해 2025년까지 9만9000t의 리튬을 공급받아 리튬 내재화율 8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에코프로비엠(25%)이나 엘앤에프(0%)보다 높은 내재화율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양극재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어 완성차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반기 추가 양극재 수주 계약 진행 때 2025년 외형 성장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안나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며 "음극재 수율 정상화가 기대되는 2024년부터는 인조흑연 중심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8%, 매출액은 1조5600억원으로 4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양극재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외국인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양극재 판가의 추가적 하락이 이어지겠으나, 2분기로부터 이연된 얼티엄셀즈향 물량 덕에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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