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전쟁의 아픔 담은 전쟁기념관부터 대구탕골목까지…삼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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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삼각지 인근에는 전쟁기념관과 국방부, 용산공원 부지(옛 용산 미군기지)가 있어 우리 국방과도 밀접한 곳이다.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 11번출구에서 출발해 곧바로 인근 전쟁기념관으로 향한다.
전쟁기념관은 우리 현대사의 최대 비극으로 꼽히는 6.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1994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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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에서 출발한다. 삼각지라는 지역 명칭은 한강과 서울역, 이태원 등 세 가지 방향으로 통하는 삼거리 땅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1906년 러일전쟁 후 일제에 의해 경부선 철도와 한강로가 만들어졌는데, 이 당시 지형이 삼각형 모양이 됐다. 삼각지 인근에는 전쟁기념관과 국방부, 용산공원 부지(옛 용산 미군기지)가 있어 우리 국방과도 밀접한 곳이다. 이외에도 주변 대구탕 골목과 가로수길도 삼각지역의 또 다른 명소다.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 11번출구에서 출발해 곧바로 인근 전쟁기념관으로 향한다. 전쟁기념관은 우리 현대사의 최대 비극으로 꼽히는 6.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1994년 개관했다. 이곳은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쟁박물관으로, 옥외전시실과 야외조형물, 추모관에 더해 총 3개 층에 9곳의 실내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6.25 전쟁 관련 자료뿐 아니라 베트남 전쟁, 대간첩전 등 전쟁 관련 자료들과 우리 군의 관련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쟁무기 박물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전쟁기념관 내부를 포함하진 않는데, 전쟁기념관을 모두 둘러보는 데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다음은 4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탕 골목이다. 이곳은 인근 국방부와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군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에 대구탕 식당이 삼각지에 처음 자리 잡았는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삼각지 주변의 몇몇 대구탕 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탕 골목은 지금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해장을 위해 즐겨 찾는 단골 명소다.
마지막 코스는 삼각지역 가로수길이다. 전쟁기념관 서문에서 녹사평역 방향으로 뻗은 1㎞가량의 이 길은 호젓하고 푸르른 정취를 뽐낸다. 녹사평역으로 향하는 이 길을 따라가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명소인 해방촌과 경리단길로 이어진다. 걷기 코스는 녹사평역 4번출구에서 마무리된다.
주요 경유지: 6호선 삼각지역 11번출구-전쟁기념관-삼각지 대구탕골목-삼각지역 가로수길-6호선 녹사평역 4번출구
코스거리: 약 2.5㎞, 약 2시간(전쟁기념관 관람 시 4시간 이상)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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