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자산 늘었지만 순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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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31억4000만달러로 전년 말보다 199억2000만달러가(10.9%)가 늘었다.
지난해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은 9억9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억7400만달러가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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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도 적자확대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했고, 인도네시아는 적자가 확대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31억4000만달러로 전년 말보다 199억2000만달러가(10.9%)가 늘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 규모는 국가별로 미국(326억2000만달러), 중국(313억6000만달러), 홍콩(258억6000만달러), 영국(201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소재 해외점포의 총자산이 증가했다. 해외 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로 전년 말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은 9억9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억7400만달러가 감소했다. 누적된 금리상승 영향에 따라 이자이익은 4억1500만달러가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4300만달러가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4억2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3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2021년 1억76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5억700만달러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로 전년과 같았다.
2022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는 207개로 전년 말보다 3개 증가하고, 진출국도 1개 늘었다. 지난해 7개 점포가 신설됐고, 4개 점포가 폐쇄되면서 총 3개 점포가 증가했다. 싱가포르, 중국, 홍콩, 호주, 베트남, 대만 등 6개 국가에 점포를 신설됐다.
세부 변동내역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대만에 지점을 신설하며 진출했다. 이외에도 수출입은행이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신설했으며 또 농협은행이 호주와 중국에, KB국민은행이 싱가포르에, 산업은행이 홍콩에 지점을 신설했다. 또 전북은행이 베트남 사무소를 열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폐쇄했으며,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사무소를 폐쇄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고, 중국(17개), 미국·미얀마(각 16개), 홍콩 ·캄보디아(각 11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총 143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9.1%를 차지하며, 동남아 점포는 총 70개로 33.8% 차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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