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을 찾아 나선 미래의 주역들
청년 40여명 5월 2일부터 10주간 온ㆍ오프라인 강좌 진행
전직 4강 및 아세안 대사, 북한 전문가 현장 경험 전수
중앙일보와 (재)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한 ‘청년ㆍ대학생 평화 아카데미’(3기) 수료식이 11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지난 5월 2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위성락 (재)한반도평화만들기 사무총장(전 러시아 대사)의 ‘한반도 지금 몇 시인가’를 주제로 개강 특강을 시작한 이후 10주 일정으로 진행했다.
매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강좌는 남북관계와 북한 핵, 한반도 주변의 국제 관계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의와 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40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했고,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 신각수 전 주일 대사 등 4강 대사를 비롯해 이혁 전 베트남 대사와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강사로 활동했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아세안 관계를 비롯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심도있는 강의와 외교 현장의 상황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또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안병민 북한경제포럼 회장은 각각 '통일 손익계산서'와 '북한 열차는 왜 마라토너보다 느릴까'를 주제로 남북관계와 생생한 북한 실상을 전했다.
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이태규(서강대 경제학과)씨는 “평소 강의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외교 현장의 목소리를 전직 대사님들로부터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향후 학업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강준혁 (아주대 정치외교학과)씨와 문주영 (국민대 일본학과)씨가 각각 중앙일보 대기자상을 수상했다. 또 배윤하(서강대 정치외교학과)씨와 유혜혜(성균관대 대학원)씨는 (재)한반도평화만들기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이날 수료한 수강생들은 향후 국내외 연수를 통해 분단과 평화의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조효진 연구원 jo.hy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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