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냈냐" 길 막은 오겜2 스태프 갑질 논란…제작사 "죄송"
김지혜 2023. 7. 11. 22:25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진의 갑질 논란에 대해 제작사가 사과했다.
이 드라마 제작사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게임2 스태프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어제 낮 인천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가 오징어게임2 스태프에게 제지당했다"며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더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용객한테 피해를 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차려서 말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인천공항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비키니 차림 여성들 파출소 유리문 핥고 난동…마약 양성이었다 | 중앙일보
- 최진실 딸 최준희 "앞뒤 다른 할머니 소름…법적 책임 물을 것" | 중앙일보
- 이용훈 “대법원장 위협 세력 있다” 檢 겨냥한 폭탄 발언 | 중앙일보
- 일본 초토화한 장마전선 올라온다…"진짜 장마는 이제 시작" | 중앙일보
- 현영도 140억 사기범에 당했다…"월 7%이자에 속아 5억 송금" | 중앙일보
- [단독] 1109억 썼는데 통행량 5%…세금 날린 '박원순 공중길' [2023 세금낭비 STOP] | 중앙일보
- [단독] 北서 못 받은 돈 1조3326억…84차례 독촉에도 '모르쇠' | 중앙일보
- "비 올 때마다 무슨 일"…강남 개포자이, 21일 만에 또 물난리 | 중앙일보
- [단독]"김의겸 보좌관이 집기 훔쳐"…절도사건 휘말린 군산사무실 | 중앙일보
- 소트니코바 도핑 재조사 요구한다… 김연아 메달 색 달라질까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