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여행지 1위는 '남아공'…안전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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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며 가장 안전한 여행지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비 보안 업체 AD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안전 점수 10점 만점에 1점도 채 되지 않는 0.81점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양지 1위 남아공과 2위 미국 안전 점수 차이가 1점을 훌쩍 넘긴 걸로 보아 남아공이 특히 여행하기 위험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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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여행지 1위는 '일본'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며 가장 안전한 여행지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별 범죄율 토대로 분석…가장 위험한 여행지 2위는 '미국'
10일(현지시간) 미국 경비 보안 업체 AD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안전 점수 10점 만점에 1점도 채 되지 않는 0.81점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안전 점수 7.51점을 얻어 가장 안전한 국가 1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국가는 영국 통계청(ONS) 자료상 2017~2019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를 기준으로 했다. 안전 점수는 인구 10만명당 강도 및 살인 비율을 분석한 세계인구리뷰(WPR)의 '국가별 범죄율'을 토대로 부여했다.
다만 홍콩·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조사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한국도 조사 목록에는 빠져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양지 2위는 안전 점수 2.17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스웨덴(2.28점)·프랑스(2.40점)·자메이카(2.4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양지 1위 남아공과 2위 미국 안전 점수 차이가 1점을 훌쩍 넘긴 걸로 보아 남아공이 특히 여행하기 위험하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가운데 매년 만여명이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월 현지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아공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6289명에 달하며, 같은 기간 성범죄 피해자 수는 1만명을 넘겼다. 2분기에는 주거지에 침입한 강도가 4만 550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모로코,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호주 등이 안전 점수 3점대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안전한 여행지 1위 일본 이어 슬로바키아·키프로스 등 뒤이어
ADT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도 발표했다.
1위 일본(7.51점)을 이어 슬로바키아가 7.46점, 키프로스가 7.39점, 노르웨이가 7.25점, 포르투갈이 7.11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는 6점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휴양지 10위 안에 들었다.
ADT는 "일본에서 강도 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반면 남아공에서는 77%의 사람들이 강도 등 범죄에 대해 걱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 범죄율, 절도율 등을 자세히 살펴 꼭 가봐야 할 휴가지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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