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11K+김재윤 150SV' KT, 4-2 승리+4연패 탈출…키움은 어느 덧 '5연패' [고척:스코어]

유준상 기자 2023. 7.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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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5승2무41패(0.461)를 마크했다.

키움이 급하게 양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KT는 문상철의 땅볼 이후 2사 2·3루에서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4-1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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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경기를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5승2무41패(0.461)를 마크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의 성적은 38승2무44패(0.463)가 됐다.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벤자민.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임지열(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T다. 1회초 테이블세터 김민혁과 김상수가 각각 안타, 2루타를 치면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알포드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경기 초반 10타자 연속 범타로 고전하던 키움은 4회말에 침묵을 깼다. 1사에서 내야안타를  김혜성이 벤자민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의 볼넷 이후 1사 1·2루에서 임지열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것은 7회초였다. KT는 박병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이호연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키움이 급하게 양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KT는 문상철의 땅볼 이후 2사 2·3루에서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4-1까지 벌렸다.

키움은 8회말 2사에서 이형종이 2루타를 때린 뒤 후속타자 김혜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2사 만루에서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9회말에 등판한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무실점 투구로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세이브를 추가했고, KBO리그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KT 구단 소속으로는 첫 번째 기록이다.

KT 선발 벤자민은 7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 도전에 성공,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키움 선발 안우진은 6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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