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망설이다 케인 놓친다… PSG는 음바페 이탈시 전격 영입 의사

김정용 기자 2023. 7. 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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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의 이적료를 맞추지 않고 포기할 기색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파리생제르맹(PSG)이 등장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이 이미 케인 측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간판스타지만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상태에서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PSG는 내년 음바페가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획득하면 이적료를 못 받고 보낼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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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의 이적료를 맞추지 않고 포기할 기색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파리생제르맹(PSG)이 등장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이 이미 케인 측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케인의 대리인이 파리를 찾아 대화를 나눴다. 케인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더라도 4대 빅 리그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5위 리그' 프랑스 리그앙으로 향하는 건 탐탁치 않다. 하지만 PSG로 간다면 30세가 되도록 무관인 케인에게 매년 1~3개 정도 트로피는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


조건은 PSG가 음바페를 떠나보내는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간판스타지만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상태에서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PSG는 내년 음바페가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획득하면 이적료를 못 받고 보낼 위기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는데 문제는 없다.


구단 입장에서는 음바페가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는 '괘씸죄'까지 더해 올여름 반드시 내보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필요 없다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방침도 음바페와는 맞지 않는다.


음바페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해 왔다. 음바페가 나갈 경우에는 PSG가 최전방을 보강하는 게 합리적이다. 왼쪽 측면에는 또 한 명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있으며, 오른쪽 윙어를 맡을 수 있는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영입된 상태다. 뛰어난 정통 스트라이커만 영입한다면 네이마르 중심의 새 스리톱을 가동할 수 있다.


이에 PSG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비롯한 여러 공격수와 최근 자주 연결되고 있다.


PSG는 올여름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추가 영입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현 행선지와 새 행선지 후보 모두 한국 선수와 밀접하다는 점은 흥미롭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만 남긴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케인은 손흥민의 동료에서 이강인의 동료가 될지, 김민재의 동료가 될지 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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