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개포 자이’ 또 물난리…불안한 입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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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에 11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서 물난리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한 달 전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설계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입주민들은 단지 배수시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이 시공한 평택에 위치한 한 자이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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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에 11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서 물난리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한 달 전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설계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단지 곳곳에서 물고임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신축으로 지난 2월말 입주를 시작한 3375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동 통행로 등 일부 저지대 지역이 빗물에 잠겼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관계자는 “저지대쪽으로 빗물이 들어와 물에 잠겼다”며 “장비를 동원해 물을 빼내고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이 시공한 곳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해 지하주차장과 천장 수리를 진행하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베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하주차장으로 우수가 유입된 것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입주민들은 단지 배수시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이 시공한 평택에 위치한 한 자이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해당 아파트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도 지하 주차장 천장과 벽면이 물에 젖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GS건설은 이를 두고 관리업체의 관리 문제라고 해명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에 이어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물난리가 반복되자 입주민들은 불안한 장마철을 보내고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한 입주민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다소 불안하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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