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맞은 '전자담배 쇼'…정부 "철회하라"

한지희 2023. 7.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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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실내 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자담배 쇼'에 철회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사가 실내에서 개최되자 복지부는 주최측에 행사를 열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 증진 차원에서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몇 주 전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전자담배 시연 등을 하게 되면 실내흡연이 발생할 수 있고, 출입 통제가 되지 않으면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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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 등 법 위반 사례 가능성 야기"

[한국경제TV 한지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실내 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자담배 쇼'에 철회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시주최사 더페어스와 한국전자담배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코리아베이프쇼 2023'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자담배 박람회로, 최신 전자담배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며 이를 체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사가 실내에서 개최되자 복지부는 주최측에 행사를 열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 증진 차원에서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몇 주 전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전자담배 시연 등을 하게 되면 실내흡연이 발생할 수 있고, 출입 통제가 되지 않으면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건강증진법을 준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금연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등 법을 위반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행사 당일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행사장 내부에 완전밀폐된 흡연실을 만드는 등 조치를 하지 않는 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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