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어름치 치어 약 1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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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11일 충남 금산군 금강 일대(부리면 방우리 436)에서 인공 부화한 어린 어름치 약 1000마리를 방류했다.
어름치는 금강, 한강, 임진강, 예성강, 안동댐 상류 정도에만 분포한다.
이 가운데 금강은 어름치가 서식하는 남쪽 한계선 역할을 해 학술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등과 증식·보존 연구를 진행해 치어 약 1000마리를 인공 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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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증진, 수생태계 건강 회복 기대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1일 충남 금산군 금강 일대(부리면 방우리 436)에서 인공 부화한 어린 어름치 약 1000마리를 방류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큰 강의 중·상류에 서식한다. 전체 길이는 20∼40㎝로, 주로 수생곤충과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5월이다. 자갈을 파내어 알을 낳고 다시 자갈을 탑처럼 쌓아 올리는 특징이 있다.
어름치는 금강, 한강, 임진강, 예성강, 안동댐 상류 정도에만 분포한다. 이 가운데 금강은 어름치가 서식하는 남쪽 한계선 역할을 해 학술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등과 증식·보존 연구를 진행해 치어 약 1000마리를 인공 부화시켰다. 이번 방류가 금강수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어름치는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분포지역이 국한돼 절종 위험에 놓여 있다"며 "천연기념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과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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