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건 1개만 사도 OK”...롯데슈퍼 특별 무료 배달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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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유진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습.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달부터 수박,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기존 오프라인 무료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유진점을 포함해 약 130여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각 점포 고객센터 혹은 계산대에서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무거운’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 이상), 쌀 1포(5㎏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 세제 1개(3ℓ 이상), 분말 세제 1개(3㎏ 이상)다. 생수(300㎖×20입, 500㎖×20입, 2ℓ×6입)는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다. 고객은 품목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업태 특성상 슈퍼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월등히 많아, 인근 거주 고객층을 확보해야 상권 경쟁력이 올라간다.

아울러 롯데슈퍼는 철원점을 포함한 32개 점포에 대해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있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면서 방문 고객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에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슈퍼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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