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사우디 다 거절했다…뮌헨만큼 진심이었던 김민재
김명석 2023. 7. 11. 19: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거액 연봉 제안도 김민재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었듯,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진심이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 구단들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미 오래전부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했다. 사우디로 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겠지만, 정작 김민재는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적사가 초반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맨유도 뒤늦게 하이재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주 전 맨유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원하는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구체화되던 시기에 다른 구단들의 하이재킹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는 의미다. 이미 김민재의 연봉 등 개인 조건까지 모두 윤곽이 드러난 시기였던 만큼 하이재킹 시도 과정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세계적인 스타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사우디 리그는 특히나 막대한 연봉을 제안했을 전망이다. 그러나 김민재의 마음은 사우디 리그의 엄청난 연봉에도, 세계적인 인기 구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맨유의 러브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만큼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대우 역시도 파격적이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일찌감치 김민재와 개인 합의까지 속전속결로 마쳤다. 5년 계약에 연봉은 최대 1200만 유로(약 17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훈련소에서 퇴소하는 날 직접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급파했다. 당초 독일 키커 등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퇴소 후 직접 독일 뮌헨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보냈다. 김민재는 덕분에 퇴소 후 곧바로 비행기에 오르는 대신 국내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나아가 프리시즌 훈련도 곧 시작되는 독일 훈련 캠프 대신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부터 뒤늦게 합류한다. 시즌 종료 후 훈련소에 입소해 3주 간 훈련을 충분한 휴식 시간까지 보장해 준 셈이다.
그동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졌던 것 역시 이번 이적에 대한 상호 간 신뢰가 워낙 두터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무런 잡음 없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통해 이적을 이뤄냈으니, 앞으로도 팀 내 입지는 물론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 속 출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오피셜’은 이제 시간문제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바이아웃 조항 발동만이 남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아직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고, 오는 15일까지 상황이 이어지면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수 있다며 스스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모든 이적 절차를 남겨두고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해 영입에 실패할 만한 수준의 구단은 결코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사가는 이미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이어졌다. 5000만~6000만 유로(약 712억~855억원) 정도의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 수비수 영예까지 안으면서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그동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졌던 것 역시 이번 이적에 대한 상호 간 신뢰가 워낙 두터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무런 잡음 없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통해 이적을 이뤄냈으니, 앞으로도 팀 내 입지는 물론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 속 출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오피셜’은 이제 시간문제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바이아웃 조항 발동만이 남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아직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고, 오는 15일까지 상황이 이어지면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수 있다며 스스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모든 이적 절차를 남겨두고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해 영입에 실패할 만한 수준의 구단은 결코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사가는 이미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이어졌다. 5000만~6000만 유로(약 712억~855억원) 정도의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 수비수 영예까지 안으면서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수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가 초반에는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김민재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들어 김민재 영입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뒤늦게 하이재킹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김민재의 마음은 돌아선 상태였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김민재는 본격적으로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쌓아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내 최강팀으로 분데스리가와 컵대회 등에서 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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