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이적료, 미트윌란 역대 5위… 덴마크 역대 14위 수준

김정용 기자 2023. 7.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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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월드컵 득점자' 조규성을 영입한 건 리그 전체가 주목할 만한 대형 이적에 속한다.

공식발표에 이적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300만 유로(약 43억 원)로 보고 있다.

신흥 강호 미트윌란은 지난 3년 동안 역대 이적료 1~5위를 모두 깼다.

조규성의 이적료는 2017년 코펜하겐으로 이적했던 우로스 마티치, 2007년 역시 코펜하겐으로 향했던 아일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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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월드컵 득점자' 조규성을 영입한 건 리그 전체가 주목할 만한 대형 이적에 속한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8년까지다.


공식발표에 이적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300만 유로(약 43억 원)로 보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5위 수준(이하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이다. 신흥 강호 미트윌란은 지난 3년 동안 역대 이적료 1~5위를 모두 깼다. 지난해 영입한 측면 공격수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500만 유로(약 71억 원)로 1위였다. 그 뒤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2022), 마로니(2021), 스페리르 잉기 잉가손(2023)이 잇는다.


리그 전체에서는 공동 14위에 해당한다. 1위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가 600만 유로(약 85억 원)를 기록했다. 이미 빅 리그를 섭렵하고 2014년 모국으로 복귀했던 덴마크 대표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8위에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조규성의 이적료는 2017년 코펜하겐으로 이적했던 우로스 마티치, 2007년 역시 코펜하겐으로 향했던 아일톤과 같다. 역대 최강 명문인 코펜하겐이 20위 이내 선수 중 11명 기록으로 강호다운 씀씀이를 보였다.


한편 '트랜스퍼마크트'는 조규성의 시장 가치를 250만 유로로 평가해 왔다. 이에 비하면 미트윌란이 이적료를 후하게 쓴 셈이다.


사진=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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