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철벽 봉쇄… 아파트는 우리 가족 ‘감염병 수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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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항바이러스 기술을 적용하는 신축 아파트가 부쩍 늘었다.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을 최근 분양한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 유상옵션(선택형 상품)으로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기 살균 시스템을 탑재한 '클린 엘리베이터', 신발·소지품 살균이 가능한 'H클린현관'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되는 안티바이러스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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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기술 적용한 아파트 늘어
광플라즈마·음압 환기 시스템도 눈길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항바이러스 기술을 적용하는 신축 아파트가 부쩍 늘었다. 살균 조명이나 살균 청정기를 설치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집 안으로 침투하거나 단지 내에서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을 최근 분양한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 유상옵션(선택형 상품)으로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광플라즈마는 우주선 내 공기 정화와 우주인용 식품 살균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특수물질이다.
현대건설이 2020년 6월 특허 등록을 한 광플라즈마 환기 시스템은 초미세먼지는 물론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공기 살균 시스템을 탑재한 ‘클린 엘리베이터’, 신발·소지품 살균이 가능한 ‘H클린현관’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되는 안티바이러스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살균 기능이 포함된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 기술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해 2021년 12월부터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 중이다. 충북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유상옵션으로 처음 도입한 이 상품은 미세먼지를 99.9%의 제거하는 공기 청정 기능에 UV-LED 살균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UV-LED는 자외선(UV)을 내뿜는 LED로 유해 세균을 거의 박멸한다. 육아 필수템인 유아용 젖병 소독기도 UV-LED 방식이다.
GS건설이 자회사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 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외부 공기를 활용한 환기가 가능한 방식이다. 큰 먼지 제거가 가능한 프리 필터부터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기능성 필터, 탈취 필터,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헤파급 필터까지 다단계 필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삼성물산은 감염성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음압 환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파트 공동 현관과 세대 현관에는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비접촉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대 입구에 건식 세면대를 설치해 귀가 시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클린 현관’, 살균수와 일반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살균 수전 등도 선보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엘리베이터 안에 UV-C LED 살균 조명을 설치해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응하고 있다. 조만간 분양하는 경남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와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에 적용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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