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폭우…1명 실종, 119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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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실종하고 수십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39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6분쯤 집중호우로 학장천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고립된 여성 1명(60)을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는데 "같이 있던 A씨(68·여)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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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실종하고 수십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39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6분쯤 집중호우로 학장천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고립된 여성 1명(60)을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는데 “같이 있던 A씨(68·여)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119구조대와 경찰, 구청 공무원 등 90여 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학장천 인근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또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24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장5호교 밑에 피신해 있던 B씨(75)를 구조해 자택으로 이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한 데 이어 10분 만인 오후 3시40분 호우경보를 발표하는 등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졌다.
해운대구에는 이날 111.5㎜의 비가 쏟아졌고, 부산진구 66.5㎜, 기장군 55.5㎜, 동래구 47.5㎜, 사상구 44㎜를 기록했다.
호우 관련 피해 신고로 인한 119 출동 건도 40건에 달했다.
부산 동구에서는 3가구 5명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해운대 춘천 산책로, 금정·동래·연제를 가로지르는 온천천 산책로, 기장군 좌광천 산책로 전 구간을 이날 오후 3시부터 차례로 통제하는 등 도로 12곳과 하상도로 8곳을 통제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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