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스트레스, '등드름·가드름'과 이별하는 방법은?

신소영 기자 2023. 7.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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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등과 가슴에 생긴 여드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일명 '등드름' '가드름'은 매년 여름마다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몸에는 유독 왜 이 부위에 여드름이 잘 나는 걸까? 해결법도 함께 알아본다.

◇피지선 밀도 높은 등, 어깨, 가슴에 잘 나타나몸에 나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활성화된 부위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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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가슴에 나는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꼼꼼히 씻어내는 샤워 습관과 외부 자극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등과 가슴에 생긴 여드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일명 ‘등드름’ ‘가드름’은 매년 여름마다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몸에는 유독 왜 이 부위에 여드름이 잘 나는 걸까? 해결법도 함께 알아본다.

◇피지선 밀도 높은 등, 어깨, 가슴에 잘 나타나
몸에 나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활성화된 부위에 생긴다. 따라서 피지선 밀도가 높은 등이나 어깨, 가슴에 잘 나타난다. 옷이나 머리카락, 액세서리가 자주 닿아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외에 화장품이나 헤어 제품 사용,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흡연과 음주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몸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모공의 막힘이 심할 수 있고, 치료가 쉽지 않아 염증을 부르는 화농성 여드름이 많이 나타난다. 고름을 생성하는 화농성 여드름은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신체 여드름을 내버려 두면 고름이 조직을 파괴하고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샤워할 때 잔여물 깨끗이 씻어내야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꼼꼼하게 씻어야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 땀과 같은 노폐물과 바디클렌져 등이 제대로 안 씻겨나가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씻을 때는 약산성·중성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질관리 용품으로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바디로션으로 몸의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이때 오일류나 유분이 많은 바디로션은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할 수 있어 주의한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옷을 입는다. 특히 머리카락 헤어 제품을 사용한 뒤에 몸에 바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면 소재 잠옷 입고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외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여드름을 감추려 머리카락이나 셔츠, 목걸이 등으로 가리면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대신 헐렁한 옷과 땀을 잘 흡수하는 속옷을 입는 게 좋다. 브래지어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자주 세탁해 피부 자극이나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는 게 좋다. 잘 때는 피부 자극이 덜한 면 소재의 잠옷이나 침구류를 사용하면 섬유와의 마찰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피지 분비 및 염증 조절을 위해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대신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몸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온 상황이라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운동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여드름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등과 가슴의 여드름은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먹는 약에는 항생제와 피지분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제 등이, 바르는 약에는 여드름 발생을 막고 염증을 억제해주는 레티노이드, 국소 항생제 등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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