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강백호, 32일 만에 1군 콜업...이강철 감독과 대화+대타 대기

안희수 2023. 7.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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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주축 타자 강백호(23)를 1군에 콜업했다.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KT는 그동안 재활군과 2군에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강백호를 1군에 올랐다. 원래 문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무 야구단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일찌감치 취소되면서 1군으로 올라왔다. 

이강철 감독은 “라이브 배팅도 소화했고, 어차피 경기에 나가지 못할 바에는 여기(1군)에서 배팅 훈련이라도 할 수 있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로 나가진 않는다. 대타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6일 이후 1군에 오르지 못했다. 심신의 피로 누적 탓이었다. 지난 1일 육성군 연습경기에서 실전을 소화했고, 이날 1군까지 콜업됐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배팅 훈련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지켜봤다. 잠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KT는 6월부터 우승 전력을 회복했지만, 최근 타선의 공격력과 불펜진 체력 저하로 고전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 4연패. 

강백호의 콜업은 분위기 전환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276·5홈런·29타점을 기록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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