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에서 이어질 ‘승기매직’…“최고 명장, 전폭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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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표 명장 김승기 감독이 신생 10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농구 10구단 후보기업 소노인터내셔널(소노)은 11일 김 감독을 팀 초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의 선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기완 소노 스포츠사업 상무는 "선수단의 전폭적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리더십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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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표 명장 김승기 감독이 신생 10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초유의 재정난 속 고양 캐롯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승기 매직’이 이어지게 됐다.
프로농구 10구단 후보기업 소노인터내셔널(소노)은 11일 김 감독을 팀 초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감독 이하 코치진도 전원 승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데이원 소속이었던 선수 18명을 전원 인수하는 데에 동의했던 소노는 이로써 캐롯-데이원 시절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 구성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김 감독의 선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신생팀이었던 캐롯에 부임해 3점슛 위주의 양궁 농구를 이식했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임금 체불 등 구단 재정난에 흔들리는 선수단을 규합하는 구심점 역할도 해냈다. 팬들로부터도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이기완 소노 스포츠사업 상무는 “선수단의 전폭적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리더십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으로서 김 감독의 역량은 여러 차례 검증됐다. 2006년 원주 동부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5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을 맡은 뒤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재도 변준형 박지훈 이정현 등 가드 육성에 일가견이 있어 ‘가드 조련사’로도 통하는 그는 프로농구 사상 선수와 코치, 감독 신분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 사례다.
김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내던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믿고 다시 팀을 맡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오직 농구에만 전념해 성적은 물론 팬의 사랑까지 받는 팀을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데이원을 제명한 프로농구연맹(KBL)은 이달 7일 소노를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오는 21일 이사회·총회 승인을 거쳐 창단 작업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노는 리조트 사업으로 알려진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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