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과방위에 초당적 협력 요청 [경남브리핑]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1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심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국회를 찾았다.
이날 박 지사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 양당 간사인 조승래·박성중 의원과 이인영 과방위 위원, 김두관·민홍철 의원을 연이어 방문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통과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우주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에 전 세계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주개발 역량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잠시도 늦출 수 없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이끌어갈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 전 위원들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밝혔고,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의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또한 준비 중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임시청사와 본 청사 건립 후보지를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에 제출했으며 정주여건 조성을 비롯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등 사천의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경상남도, 오는 9월부터 '경남닥터버스' 운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부제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검진차량이 찾아가는 것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 합병증을 예방코자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업은 경남도가 마산의료원에 위탁해 진행하며 13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검진차량을 특수 제작해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도내 의료취약지 57개소(’18년 24개소, ’19년 33개소)에 찾아가는 무료검진을 실시해 6500여 명의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3개 진료과목 의료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참여하고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지역은 시․군과 협조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 및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부경남 군부 지역을 포함한 14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올 9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1회 50명으로 월 2회-3회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일정은 9월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 보건의료노조 파업 대비 비상진료대책 마련
경상남도가 오는 7월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정됨에 따라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지난 6월28일 보건의료노조의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라 정부는 자체위기평가회의에서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도에서는 6월 29일 복지보건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결정에 따라 도는 비상진료대책을 수립(7.6), 7월11일부터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의료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 파악 및 현장 점검 △공공보건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유지 △시군, 도내 보건의료단체와 협력체계구축 등 도민의 의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자체 최초 '외국인 노동자 안전 보호구 지원'
경상남도가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 보호구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에 지자체 최초로 선정돼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안전 보호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제조업, 건설업, 조선업 등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이며 창원, 김해, 양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 안전 보호구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300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 보호구는 △안전화 △안전모 △보안경 △방진마스크 △발목보호밴드 △작업용 장갑 등 6종 세트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원어민 안전보건통역강사 양성 사업’과 연계해 보호구 지급 시 착용 방법에 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 보호구 지원사업은 도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창원, 김해, 양산)로 유선으로 신청하며 8월 대상자 선정 후 9월 중 지급 및 교육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2023 교통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지자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 교통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사업’ 공모에 경상남도가 신청한 ‘경남도내 시·군 간 광역환승 할인제 확대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분석’ 사업이 선정됐다.
‘2023 교통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사업’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대중교통현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3월-4월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 가운데 경남도는 ‘경남도내 시·군 간 광역환승 할인제 확대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분석’ 사업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했고 7월 초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경남도 사업에 대한 최종 공모 선정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한국교통연구원의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전 시·군을 운행하는 다양한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해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수혜 형평성 및 할인 손실금에 대한 재정지원 여건 등을 고려한 ‘경상남도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도입 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는 8월까지 한국교통연구원과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시·군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2022년도 광역환승 횟수 및 2024년-2030년 예상 증감치’ 등의 빅데이터를 연령별·시간대별 등 다양한 유형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올 연말에 제공받아 공모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최신 온라인 홍보 트렌드 선도
경상남도가 한발 앞서는 온라인 소통을 위해 최단 시간 ‘1억명’ 가입자 기록을 쓴 ‘스레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새로 출시한 사회관계망(SNS) '스레드(Threads)'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지난 6일 출시했으며 서비스 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그간 타 서비스들이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는데 걸린 시간은 인스타그램 2년 반, 유튜브 2년 10개월, 틱톡 9개월, 특히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던 챗GPT도 2개월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500자 이내의 단문과 동영상, 사진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사회관계망(SNS)으로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홍보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곳에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서의 스레드 활용 우수사례를 만들어 민선 8기 확 달라진 홍보 활동으로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경남도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 제4회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경남·전남·부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7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3개 시·도가 남해안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며 요트를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5개국, 26척의 요트가 참가하고 약 3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
첫날에는 참가자 등록 및 계측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며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오프쇼어레이스가 열린다.
오프쇼어레이스는 외양 장거리 레이스로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통영 도남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여수 웅천마리나로 향한다.
선수·임원들이 통영에서 머무는 7월15일에는 한산대첩 승전지 유람, 통영시내 시티투어 등이 준비돼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못했던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열린다.
경남 도내 행사로는 7월15일 하루 동안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무료 요트 승선체험(사전예약), 해상택시 할인이벤트(사전예약),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가족살리기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과 청년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푸짐한 상과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는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QR코드로 1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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