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지표도 일제히 상승, 주택시장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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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라는 경매시장 지표가 지난달 일제히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통상 경매시장 지표를 아파트 매매시장 움직임에 선행하는 지표로 여긴다"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얻기 위해 최근 경매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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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수요, 경매시장으로 선회…대세 상승 전망은 무리”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라는 경매시장 지표가 지난달 일제히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돼 3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31.6%)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특히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78%로, 전월 대비 2.1%p 오르며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으로 기록했다.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등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택 매수 수요 일부가 경매시장으로 선회했다고 봤다.
정부는 지난 1월30일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연 4% 고정금리) 받아 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한 바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낙찰률이 30%대 초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더욱이 경매지표 상승이 부동산 시장의 대세 상승을 전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통상 경매시장 지표를 아파트 매매시장 움직임에 선행하는 지표로 여긴다”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얻기 위해 최근 경매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경매지표 회복 흐름을 본격적인 상승 전환으로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은 데다 하반기 역전세난 우려, 입주물량 증가, 경기 침체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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