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요즘 시대에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는데, 내 불찰"

이형석 2023. 7. 11. 16: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감독. 사진=SSG 제공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퓨처스(2군)리그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폭행과 가혹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김원형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감독으로서 내 불찰이다"고 말했다. 

SSG은 이날 오전 최근 선수단 내 단체 가혹행위에 2, 3차로 추가 가해가 개별적·집단으로 이어진 사실이 알려졌다 

내야수 A는 지난 6일 점심시간에 2군 훈련장인 인천 강화 SSG 퓨처스파크에서 선수들을 불러 모아 얼차려를 지시했다. 올해 입단한 신인 내야수 B의 행동을 문제 삼아서다. 이어 투수 C는 부당한 가혹행위를 당한 이유를 파악하고선 B를 배트로 폭행했다. 이어 외야수 D도 후배들을 집합시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김원형 감독은 "요즘 시대에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는데"라며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해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SSG는 7일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9일 경위서 제출까지 바쳤다. KBO는 다음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후속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 2020년 7월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도 2군에서 선배들이 후배 선수에게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는 폭행 사건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재발 방지를 위해 더 힘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