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尹 신규 원전 건설 추진 계획에 ‘강세’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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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출처=연합뉴스)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추진 발표에 7월 11일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6.09% 상승한 1만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주로 묶인 한전산업(29.91%), 한전기술(8.16%), 한전KPS(6.48%)도 급등세다.

코스닥 시장의 일진파워와 우리기술도 각각 7.6%, 11.09% 올랐다.

원전주 강세는 ‘탈원전 폐기’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내걸어온 윤석열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월 11일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으로 새 공급 여력을 확충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 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오는 2024~2038년 적용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7개월 가까이 앞당겨 이달 말 조기 착수하고,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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